中 왕이 "코로나19, 미중 공동의 적...신냉전 경계해야"

中 왕이 "코로나19, 미중 공동의 적...신냉전 경계해야"

2020.05.24. 오후 6: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코로나19 책임론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코로나19가 양국 공동의 적이라면서, 두 나라가 신냉전으로 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중 관계의 악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특히 코로나19는 중미 양국 공동의 적이며 서로 돕고 지지하는 것이 두 나라 국민의 공통된 희망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그러나 미국에서 코로나19 이외에 '정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으며, 이 '정치 바이러스'가 중국을 공격하고 모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은 미국을 대신할 생각이 없으며 미국도 중국을 일방적으로 바꿀 수 없다면서, 미국 내 일부 정치세력이 중미 관계를 신냉전으로 몰고 가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