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 '보안법 반대' 행진...경찰, 최루탄·물대포 쏘며 해산

홍콩 시민, '보안법 반대' 행진...경찰, 최루탄·물대포 쏘며 해산

2020.05.24.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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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들이 오늘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집회에 나서자 경찰이 강제 해산을 시도하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홍콩 시민 수천 명이 오늘 오후 이른바 '악법 반대' 대행진을 위해 도심 코즈웨이베이에 집결하자 경찰이 시위 초반부터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면서 해산에 나섰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시민들은 이 과정에서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은 홍콩인들의 자유를 위협하고 '1국가 2체제'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일부 시민들은 도로 위에서 행진을 시도하면서 홍콩 해방과 홍콩 독립을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시위대가 우산과 물병을 던져 최루탄을 쐈다고 해명했으며, 시위 현장에서 바리케이드를 제거하고 참가자들을 체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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