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명 탄 파키스탄항공 여객기 파키스탄 카라치 주거지에 추락

107명 탄 파키스탄항공 여객기 파키스탄 카라치 주거지에 추락

2020.05.22. 오후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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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107명을 태운 파키스탄항공 A320 여객기가 현지시각 22일 오후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습니다.

압둘 사타르 파키스탄항공 대변인이 자사 여객기의 추락 사실을 확인했다고 익스프레스트리뷴과 돈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99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107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기는 현지시각 22일 오후 1시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에서 이륙해 오후 2시 45분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습니다.

추락지역의 한 주민은 "여객기가 여러 채의 주택과 충돌하기 전 공항에 착륙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최소 세 차례는 봤다"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사고 현장에 인력을 급파해 사상자를 파악하고 구조활동을 벌이는 한편, 진나공항 인근 모든 병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경찰과 군이 출동해 사고 지역 주변을 봉쇄하고, 구조활동을 위해 헬리콥터도 투입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코로나19 사태로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다가 최근 들어 일부 상업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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