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내기 도박' 관련 사임 요구 거부..."코로나 대응 완수할 것"

아베 총리, '내기 도박' 관련 사임 요구 거부..."코로나 대응 완수할 것"

2020.05.22.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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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일본 검찰총장이 유력했던 구로카와 도쿄고검 검사장이 '내기 도박'으로 사임한 가운데 아베 총리가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사퇴 요구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서 야당의 사임 요구가 나오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지난 1월 구로카와 검사장에 대해 전례 없는 정년 연장 조치를 취해 논란을 부른데 대해서도 탈법적인 것은 없었다며 결정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베 내각은 구로카와 검사장의 정년을 연장시킨 이후 내각의 판단으로 검찰 간부의 정년을 연장하는 법안을 추진해 구로카와 씨를 검찰총장에 기용하려는 의도란 비판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확산하면서 결국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보류되자 여당인 자민당 내부에서도 개정안을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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