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서 부족 간 무력 충돌로 수백 명 사망

아프리카 남수단서 부족 간 무력 충돌로 수백 명 사망

2020.05.21.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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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최근 부족 간 폭력 사태로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통신은 현지 시각 20일 남수단 북동부 피에리에서 무를레 부족이 누에르 부족의 여러 마을을 공격해 2백여 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dpa통신은 무를레 부족의 공격에 따른 사망자가 거의 천 명이나 된다고 남수단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무를레 부족은 당시 기관총 등 중화기를 동원해 마을을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국제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 직원 1명도 희생됐습니다.

남수단 당국은 이번 사건이 지난 2월 누에르 부족이 무를레 부족의 가축을 약탈하고 어린이들을 납치한 데 대한 보복 공격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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