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간주 폭우로 댐 2곳 범람...주민 대피령

美 미시간주 폭우로 댐 2곳 범람...주민 대피령

2020.05.21. 오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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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에서 폭우로 댐이 범람하고 일부 유실돼 만 명가량의 주민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지난 17일부터 내린 폭우로 현지시각 20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북쪽의 이든빌 댐과 샌퍼드 댐이 범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때문에 댐의 일부 제방이 흘러넘친 물에 유실되고 곳곳의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으며 두 댐을 지나는 티타바와시 강도 수위가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들랜드를 포함해 강 주변과 댐 하류의 일부 지역에 대해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미들랜드에는 4만 3천 명가량의 주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미시간에는 지난 17일부터 10.2~17.8㎝의 비가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티타바와시 강의 수위는 홍수 수위, 7.3m를 넘는 9.3m를 기록했으며, 11.6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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