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HO 신임 이사국 선출...김강립 "우리 경험 공유"

한국, WHO 신임 이사국 선출...김강립 "우리 경험 공유"

2020.05.20.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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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 코로나19 방역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 WHO의 집행 이사국으로 확정됐습니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 집행이사로 지명됐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가 73차 총회에서 우리나라를 신임 집행이사국으로 선출했습니다.

우리가 WHO 집행이사국에 선출된 건 1949년 가입 이후 7번째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기도 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집행이사로 지명이 됐습니다.

김강립 차관은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우리에겐 거의 매일 진행되는 브리핑으로 꽤 익숙한 인물이기도 하죠.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지난 5일) :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서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는 정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다면 어떤 일을 맡게 될까요.

WHO 집행이사국은 모두 34개 나라이고요, 임기는 2023년까지 3년입니다.

집행이사국은 WHO의 예산과 결산, 주요 사업전략과 운영방안을 수립하고 검토합니다.

우리는 호주, 중국, 싱가포르, 통가와 함께 서태평양 지역대표로 활동합니다.

집행이사로 지명된 김강립 차관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우리나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방역·보건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는데요,

모레(22일) 화상회의로 개최될 147차 WHO 집행이사회부터 활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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