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총회 개막...'코로나19 책임론' 놓고 미·중 공방 예상

WHO 총회 개막...'코로나19 책임론' 놓고 미·중 공방 예상

2020.05.18.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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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 총회가 현지 시각 18일 오후 이틀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전 세계 194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이번 총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상 처음으로 화상회의로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WHO 총회에서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와 중국 간에 코로나19 책임론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미국 등은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어디인지, 중국이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사실을 은폐한 것은 아닌지, 중국이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늑장 발표했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사실을 은폐한 적이 없으며, 미국 등이 '중국 때리기'에 코로나19를 이용한다"며 강력하게 반박하고 있어서 이번 총회에서 양측의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WHO에 타이완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도 본격 논의돼 미·중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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