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검사 정년 연장' 법안 반대 64%...아베 내각 지지율 급락 '33%'

日 '검사 정년 연장' 법안 반대 64%...아베 내각 지지율 급락 '33%'

2020.05.18.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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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검사 정년을 내각이 판단해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 64%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주말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이 추진 중인 검찰청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64%로 다수였고, 찬성한다는 의견은 15%에 머물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사이에서도 반대 의견이 48%로 찬성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검찰청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과 코로나19 대응 문제 등으로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8%포인트 급락한 33%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수치는 지난 2012년 아베 2기 내각이 출범한 뒤 총리 지인에게 국유지를 헐값 매각했다는 이른바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 등이 불거진 지난 2018년 3월의 내각 지지율 31% 이후 가장 낮은 것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 유무선 전화로 응답한 천 백여 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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