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존 미사일보다 17배 빠른 미사일 개발"

트럼프 "기존 미사일보다 17배 빠른 미사일 개발"

2020.05.17. 오후 10: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 미사일보다 17배 빠른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우주군기 공개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지금 놀라운 군사장비를 개발 중"이라며 "나는 그걸 기막힌 미사일이라고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지금 보유한 것보다 17배 빠르다고 들었다. 우리가 지금 보유한 것 중에 가장 빠른 것보다 말이다"라며 "러시아는 5배고 중국은 5∼6배짜리를 개발 중이라는 걸 여러분은 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17배짜리고 막 승인이 떨어졌다"고 부연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음속의 20배인 극초음속 미사일 '아반가르드'를 실전 배치했습니다.

또 음속의 10배인 또 다른 초음속 미사일 '킨잘'도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음속의 10배를 낼 수 있다는 탄도미사일 둥펑-17을 선보였습니다.

미국도 지난해 1월 새로운 미사일 방어전략을 내놓고 지상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비로 2020년 회계연도에 10억 달러 이상을 책정하는 등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에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둘러싼 군비경쟁이 날로 심화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우주군은 지난해 12월 창설됐으며 만6천 명이 소속돼 있습니다.

중국, 러시아와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면서 우주 공간에서의 안보 위협을 차단하는 것이 창설 목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