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신규확진 2주 만에 최저치..."하루 9천200명"

러시아 코로나19 신규확진 2주 만에 최저치..."하루 9천200명"

2020.05.16. 오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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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현지시간 16일 27만 명을 넘어서 미국과 스페인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입니다.

하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증가세 둔화에 대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3개 지역에서 9천20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27만2천여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 1만598명보다 1천300명 이상 줄면서 지난 1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19명이 추가되면서 2천537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 0.9%대에 머물렀습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지 보건당국이 대규모 검진 검사를 하면서 대폭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한동안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되다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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