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무료 공급' 검토 중"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무료 공급' 검토 중"

2020.05.16.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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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일반에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5일 메릴랜드주에 있는 대통령 별장으로 떠나면서 코로나19 백신이 무료로 제공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실제 그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더 힐 등이 보도했습니다.

더 힐은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적정 가격을 보장하라는 진보 진영의 압력에 직면한 상태라고 평가를 내왔습니다.

진보의 아이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이번 주 초 상원 청문회에서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미국인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건 당국을 압박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스티븐 한' 미국 식품의약국 국장은 모든 미국인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우려에 공감한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올 연말까지 백신을 생산·유통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민간단체와 협력하는 이른바 '초고속 작전'을 발표한 직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백신 공급 문제와 관련한 개인적인 의견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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