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원, 총선·지방선거 온라인투표안 통과..."전염병 창궐 대비"

러 하원, 총선·지방선거 온라인투표안 통과..."전염병 창궐 대비"

2020.05.14.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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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이 총선이나 지방선거 때 공식 포털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 의원들이 주도해 제출한 관련 법안은 현지 시각 13일 하원 3차 심의에서 찬성 250명, 반대 8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은 하원 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이나 지방 선거 등에서 여러 사정으로 투표장에 갈 수 없는 유권자들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공식 포털사이트를 통해 전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법안 발의에 참여한 드미트리 뱌트킨 의원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상황이 발생할 경우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방문할 수 없기 때문에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법안은 상원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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