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배상 요구한 美에 보복 나설 것"

"中, 코로나19 배상 요구한 美에 보복 나설 것"

2020.05.14.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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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중국에 코로나19 책임론을 제기하며 배상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미국 당국에 대한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관변 매체인 환구시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선 승리를 위해 중국에 코로나19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구체적으로 이미 반중 법안을 발의한 미국 의원들과 중국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미주리주 당국에 대해 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의회가 막무가내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반중 법안 발의와 배상 청구 소송 등을 중단하고 자국 내 방역 업무에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해에 미국 의회에서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는 이른바 '홍콩인권법'이 제정되자 이와 관련된 미국 의원들의 중국 입국을 제한하겠다며 보복조치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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