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관광 재개 시동...해수욕장 방역 지침 수립

이탈리아, 관광 재개 시동...해수욕장 방역 지침 수립

2020.05.14.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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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국민의 여행 재개를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와 산업재해보험공사는 올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위한 방역지침을 내놨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해수욕장의 파라솔은 적어도 5m 안팎의 간격을 두고 설치돼야 하며 예약제를 통해 한정된 인원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공용 풀장시설은 이용이 금지되고, 타인과의 접촉 가능성이 높은 각종 스포츠 활동도 제한됩니다.

이번 해수욕장 방역 지침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중단된 국내 관광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와 함께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음식점과 술집 등의 영업 정상화 시점을 오는 18일로 앞당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3일 기준 22만2천104명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고, 사망자는 3만천106명으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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