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 73조 원 규모 코로나19 경기부양책 가동

이탈리아 정부, 73조 원 규모 코로나19 경기부양책 가동

2020.05.14. 오후 6: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경제 회생을 위해 550억 유로, 약 73조 원 규모의 지원책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13일 밤 내각회의를 거쳐 포괄적인 경기부양책을 담은 행정명령을 공표했습니다.

세부 용도를 보면 코로나19로 휴직 또는 실업 상태에 있는 노동자들의 생계 지원에 256억 유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 산업계 지원에 150억∼160억 유로가 각각 투입됩니다.

의료시스템 개선과 교육·연구 투자 명목으로 각각 32억5천 유로, 14억 유로가 배정됐고 코로나19로 고사 상태에 처한 관광산업 지원에도 20억 유로가 쓰입니다.

기업의 비용 절감 등을 위한 400억 유로 규모의 세금 감면 혜택도 포함돼 있습니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번 경기부양책이 이탈리아의 경제 회복을 위한 디딤돌을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