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 구두친서에 답신..."北과 코로나19 협력 강화"

시진핑, 김정은 구두친서에 답신..."北과 코로나19 협력 강화"

2020.05.09.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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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코로나19 방역 위한 협력 강화 원한다"
"북중 관계 끊임없는 발전 이루도록 이끌고 싶다"
"北 방역 상황에 매우 관심을 갖고 있다"
김정은, 7일 시진핑에게 친서…"방역 성공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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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구두 친서를 보냈는데 오늘 시 주석이 이에 대한 구두 답신을 보냈습니다.

시 주석은 구두 친서에서 "중국은 북한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 7일 구두친서에 대한 답신으로 역시 구두친서를 보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구두친서에서 "중국은 북한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은 북한의 필요에 따라 힘이 닿는 한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또 자신은 북중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며, 김 위원장과 함께 양당·양국의 관련 부문이 양측의 중요한 공통인식을 잘 실천하도록 이끌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교류 협력을 심화하며, 신시대 북중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이루도록 이끌고 싶다"면서 "지역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에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1일 김 위원장이 위문서한을 보내고 지원금을 제공한 데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북한 인민들의 건강에 매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이 취한 방역조치들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구두 친서를 보내 시 주석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를 잡은 데 대해 축하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는 올해 당 창건 75주년과 경제발전 5개년 계획 등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경제난을 해소하기 위해 김 위원장이 직접 대중국 친선 외교에 나선 거라는 분석을 낳았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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