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조 달러 규모의 4차 부양책 논의 시작

美, 1조 달러 규모의 4차 부양책 논의 시작

2020.04.07.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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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조 2천억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미국이 이달에도 최소 1조 달러, 약 1,220조 원 규모의 4차 부양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부양책에는 미국인들에게 현금을 다시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며 미 정부는 부양책 재원마련을 위해 '전시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현지 시간 6일 민주당 하원의원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최소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개인에 대한 추가 현금 지원, 실업보험 연장, 저소득층 영양지원 재원 확충, 중소기업 대출 제공을 통한 급여보전 자금 확충 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오늘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2차 현금 지급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현금을 두 번째로 나눠주는 조치를 매우 잘할 수 있을 것이며 직접 현금을 나눠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2조 달러 정도의 매우 크고 과감한 계획이 필요하다. 4단계 부양책!"이라며 추가 부양책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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