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코로나19 항체검사 시작...무증상자 규모 파악

美 CDC, 코로나19 항체검사 시작...무증상자 규모 파악

2020.04.06.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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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19 무증상 환자 규모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항체검사를 시작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항체 검사를 통해 회복 여부는 물론 과거 코로나19 감염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보건당국이 그동안 파악하지 못한 무증상자를 찾아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지난달 31일 미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감염자의 상당수가 실제로 무증상자"라며 "그 수는 무려 25%나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미국 뉴욕 등 확진자가 많은 지역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먼저 항체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여름 나머지 지역을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의료진 등 특정 직업군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폴리티코는 이번 항체검사로 코로나19 회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되면 집 안에 발이 묶인 미국인들이 사회로 돌아올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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