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에 멕시코 '코로나 맥주'도 생산 중단

코로나19 대유행에 멕시코 '코로나 맥주'도 생산 중단

2020.04.03. 오후 5: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코로나19 대유행에 멕시코 '코로나 맥주'도 생산 중단
사진 출처 = 코로나 엑스트라 홈페이지
AD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멕시코 '그루포 모델로' 사가 바이러스와 이름이 같은 맥주 '코로나 엑스트라'를 비롯해 모든 맥주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3일(이하 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필수 업종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는데, 이 회사 역시 여기에 포함됐다.

이로 인해 전 세계 180여 개 국으로 수출되던 '코로나 엑스트라' 맥주의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

그루포 모델로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생산이 중단됐고, 공장의 생산량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부가 방침을 바꿔 운영을 허용한다면 직원 75%가 재택 근무할 준비가 되어있다고도 전했다.

현지 언론은 도스 에키스, 테카테 등 맥주 브랜드를 보유한 또 다른 맥주 생산 업체 하이네켄 멕시코도 3일부터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멕시코에서는 1,510명의 확진자와 50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