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사망자 축소설 반박..."겨울철에는 사망자 늘어"

中, 우한 사망자 축소설 반박..."겨울철에는 사망자 늘어"

2020.04.02.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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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중국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중국의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최근 루샤예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가 현지 방송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루샤예 중국 대사는 지난 두 달 동안 우한에서 코로나19로 2천 5백여 명이 숨졌다는 통계는 정확한 것이며, 다른 이유로 숨진 사람이 한 달에 5천 명씩 모두 만 명 정도였는데 이것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루샤예 대사는 코로나19의 피해가 없었던 지난해의 경우 우한에서 총 5만 천 200명이 사망했다면서, 이것은 한 달 평균 4천 명 꼴이며 겨울철은 조금 늘어 한 달 평균 5천 명 정도였다고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지난주에 우한의 장례식장에 유골을 받기 위해 유가족들이 몰린 것은 지난 1월 23일 우한 봉쇄 이후 유골 수습이 금지됐다가 한꺼번에 허용되면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중국 매체 차이신은 우한의 한커우 장례식장에서 트럭으로 운반된 유골함만 5천 기라는 운전기사의 말 등을 근거로 우한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당국의 발표보다 많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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