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급등...국제유가 18년 만에 최저, 트럼프-푸틴, 국제유가 논의

뉴욕증시 3%대 급등...국제유가 18년 만에 최저, 트럼프-푸틴, 국제유가 논의

2020.03.31. 오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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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3%대 급등 마감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연장, 장기적 손실 방지로 생각"
존슨앤드존슨,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시작
"백신 효과 증명되면 내년 초부터 긴급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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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뉴욕증시가 3%대의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1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지난주 금요일의 급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그리고 나스닥 지수 모두 3%대의 급등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다음 달 말까지로 연장한 것이 단기적으로는 급격한 경제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 손실을 방지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미국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이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임상시험 결과, 백신의 효과가 증명되면 내년 초부터 긴급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 19로 인한 수요 감소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으로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20달러 선이 무너졌다가 결국 6.6% 떨어진 20달러 9센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5월부터 하루 원유 수출량을 사상 최대 규모인 천60만 배럴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하고 국제 유가 안정과 코로나19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의 중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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