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行 항공편 다른 공항으로 분산 시작

中, 베이징行 항공편 다른 공항으로 분산 시작

2020.03.20.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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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늘부터 수도 베이징에 도착 예정인 항공편을 일부 다른 지역 공항으로 나누어 분산 착륙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민항국과 현지 항공사들은 오늘 일본 나리타에서 베이징으로 오는 에어차이나 여객기가 네이멍구 후허하우터 공항에 착륙하는 것을 시작으로 베이징 공항의 새로운 입국 절차가 시행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내일과 모레도 프랑스 파리 출발 에어차이나 여객기와 캐나다 토론토 출발 하이난항공 여객기도 톈진 공항과 타이위안 공항에 각각 먼저 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항공사 측은 인근 공항에서 승객들에 대한 검역을 실시해 코로나19 감염이나 의심 증상이 없는 승객만 다시 베이징행 항공편을 타게 한다는 것이 중국 민항국의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항공 당국은 에어차이나와 하이난항공 등 자국 국적기에 대해 베이징 입국 절차를 시범 적용한 뒤 오는 31일까지 베이징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편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베이징시 당국은 코로나19 환자의 해외 유입 사례가 늘어나자 이번 주부터 베이징에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을 지정 시설에서 14일 동안 격리하고 있으며 비용도 입국자 본인에게 부담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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