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신문, '코로나19, 통쾌한 존재' 기자 트위터 글 공식 사과

日 아사히신문, '코로나19, 통쾌한 존재' 기자 트위터 글 공식 사과

2020.03.15.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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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사히 신문이 코로나19를 '통쾌한 존재'라고 표현한 자사 기자의 개인 트위터 글에 대해 비판이 일자 공식 사과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해당 기자의 트위터 글이 자사의 보도 방향과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기자들이 각자의 책임으로 트위터에 글을 올리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거듭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사히신문 본사 소속 기자인 한 편집위원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전쟁도 아닌데 초강대국 대통령이 무서워 벌벌 떤다'면서 '코로나19는 어떤 의미에서 통쾌한 존재인지도 모른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연상시키면서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코로나19를 통쾌하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독자들의 비판이 쏟아졌고, 해당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폐쇄하고 감염 환자와 사망자의 유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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