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코로나 19 긴급사태 선포...주말 외출자제 요청

日 홋카이도, 코로나 19 긴급사태 선포...주말 외출자제 요청

2020.02.28.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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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가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주말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는 오늘(28일) 기자회견을 열어 하루 동안에만 12명의 코로나 19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코로나 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다음 달 19일까지 긴급사태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즈키 지사는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기로 한 이유로 기타미 시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한 집단 감염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들었습니다.

홋카이도 기타미 시에선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7백여 명이 다녀간 전시회가 열렸는데, 지금까지 참관자 가운데 6명의 감염자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홋카이도 당국은 이 전시회를 매개로 한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감염 확산 경로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오늘(28일) 12명이 추가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 수는 모두 66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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