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결정적 시점'에 도달...각국 적극 대응하면 억제 가능"

WHO "코로나19 '결정적 시점'에 도달...각국 적극 대응하면 억제 가능"

2020.02.28. 오전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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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그리스, 노르웨이 등 7개국 첫 확진자 발생
"세계 각국, 코로나19에 맞서 적극 공격에 나설 때"
광둥성 32만 개 샘플 중 0.14%만 양성…"억제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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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HO,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감염증 발병 상황이 이제 결정적인 시점에 와 있다며 세계 각국의 적극적 대응을 재차 역설했습니다.

중국의 일부 긍정적 사례는 코로나19 억제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7일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이제 중대한 고비에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우리는 지금 결정적인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중국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내 확진자보다 많았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 24시간 동안 브라질 등 7개 나라에서 첫 확진자 발생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가장 적극적인 공격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이란과 이탈리아, 한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은 이 바이러스가 뭘 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건 인플루엔자가 아닙니다. 올바른 조치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는 중국의 광둥성에서는 32만 개 이상의 샘플을 검사했지만 단지 0.14%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이는 억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지금은 공포의 시기가 아닙니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하는 조치를 취할 때입니다.]

그는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여전히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각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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