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확산제 진정...한국 역유입 차단

中 코로나19 확산제 진정...한국 역유입 차단

2020.02.25.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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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6일째 신규 확진자가 천 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내 상황이 악화하자 중화권 지역들은 한국인들에 대한 역유입 차단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중국 상황은 눈에 띄게 진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연속 천 명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조금 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공식 통계가 나왔는데요

중국 전역에서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508명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후베이 이외 지역은 이제 신규 확진자가 없는 곳이 더 많아졌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68명이 후베이성에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25일 0시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는 2,663명으로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7만7천6백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중화권 지역에서 오히려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홍콩은 한국에 대해 적색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오늘 새벽 6시를 기점으로,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경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홍콩인의 경우 대구나 경상북도를 방문했으면 14일 동안 격리 대상이 됩니다.

홍콩 여행사들은 다음 달 한국 여행상품을 전면 취소하기도 했고요.

마카오 항공사인 에어마카오는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도 오늘부터 한국에서 타이완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을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중화권 국가들은 물로, 쿠웨이트도 한국을 오가는 자국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하는 등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강경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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