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한국인 입국금지 국가 5개로 늘어

'코로나19 확산' 한국인 입국금지 국가 5개로 늘어

2020.02.24. 오전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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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한국인 입국금지 발표…중국·이란인도 입국금지
바레인·이스라엘·키리바시·사모아도 한국인 입국금지
이스라엘, 한국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도 한국 출국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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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의 요르단이 코로나 19와 관련해 우리나라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차단한 나라가 5개로 늘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은 한국인 입국 금지에 이어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동의 요르단 정부가 코로나 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중국인과 이란인의 입국도 함께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나라 사람의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요르단, 바레인, 이스라엘, 키리바시 그리고 사모아 등 5개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은 한국인 입국 금지에 이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도 발령했습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인들에게 지금 시점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을 심각하게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 방문을 완전히 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에 체류 중인 이스라엘인들에게도 한국을 떠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보건부는 현지시각 23일 홈페이지에서 "지난 14일 동안 한국이나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24일부터 입국이 금지될 것" 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즈비 하이페츠 중국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베이징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하이페츠 대사는 최근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스라엘을 다녀온 한국인 관광객들과 같은 비행기를 탔습니다.

또 이스라엘 인터넷매체 와이넷(Ynet)은 이스라엘 당국이 감염 확산을 우려해 한국인 관광객 약 200명을 예루살렘 근처의 군기지에 격리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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