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달 한국 수출 12.1% 감소...자동차 94% 급감

日, 지난달 한국 수출 12.1% 감소...자동차 94% 급감

2020.02.19. 오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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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불매운동 등의 여파가 지난달에도 일본의 대 한국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달 무역통계를 보면 한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1% 감소한 3천 715억 엔, 우리 돈 약 4조 2백억 원으로 나타났고, 수입도 5% 줄어든 2천727억 엔, 약 2조 9천 5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114대에 머물러 전년 동기 대비 94% 큰 폭으로 줄었고, 한국에서 불매 운동이 이어진 맥주 등 식료품도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일본의 지난달 대 한국 무역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2% 급감한 988억 엔, 1조 690억 원에 머물렀습니다.

전체 무역 수지에서도 일본은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은 무역 역조 현상이 석 달째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일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든 5조4천3백억 엔, 수입은 3.6% 감소한 6조7천4백억 엔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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