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5개 국영 언론사 자산 등록 등 규제

美, 中 5개 국영 언론사 자산 등록 등 규제

2020.02.19.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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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5개 국영 언론사를 자산 등록이 필요한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하고 관련 규제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들이 현지 시각 18일 신화통신과 CGTN, 중국국제방송, 중국일보 등 5개 중국 국영 언론이 외국 사절단에 지정됐음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외국 사절단에 지정되면 이들 매체는 현재의 미국 내 자산을 등록하고 새로운 자산을 취득할 때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고 미국 시민권자를 비롯해 모든 직원의 명단도 제출해야 합니다.

신화통신은 중국 최대의 뉴스통신사로 국무원 산하의 장관급 직속 사업기관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중국중앙(CC)TV의 자회사인 CGTN은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로 미국을 포함해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방송되는 매체입니다.

미국의 이 결정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정부의 메시지 전달과 해외에서의 언론 영향력 확대를 위해 언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며 미국은 이런 매체들이 독립적이라고 보지 않고 있다고 이 당국자들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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