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환자 19%가 중증...치사율 2.3%"

"중국 코로나19 환자 19%가 중증...치사율 2.3%"

2020.02.18.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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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환자 5명 중 1명이 중증으로 악화되고, 나이가 많을수록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지난 11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만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례는 2.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독감의 치사율인 0.1%보다는 높지만, 사스나 메르스 치사율보다는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치사율은 환자의 나이와 뚜렷하게 비례했습니다

80세 이상 환자의 치사율은 14.8%에 달했고 70대 8%, 60대 3.6%, 50대 1.3% 순이었습니다.

또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80.9%는 가벼운 증세를 보였고, 13.8%는 폐렴이나 숨이 차는 중증을 앓았으며, 4.7%는 호흡 부전·패혈성 쇼크 등 위독한 증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전체 확진 환자의 74.7%, 사망자의 95.7%가 후베이성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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