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치사율, 남성이 여성보다 66% 높아"

코로나19 확진 환자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남성 환자의 치사율이 여성보다 6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진'은 최근 환자들에 대한 분석 결과를 '중화 유행병학 잡지'에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1일까지 보고된 모든 확진자 약 4만 4천700명을 대상으로 했고, 이 가운데 남성은 51.4%, 여성은 48.6%였습니다.

사망자 천23명 가운데는 남성이 653명으로 64%였고 여성이 370명, 36%로 남성이 여성보다 76% 많았습니다.

남성 확진자의 치사율은 2.8%로, 여성 확진자의 치사율 1.7%에 비해 66%가량 높았으며, 전체 치사율은 약 2.3%였습니다.

앞서 후베이성 우한의 진인탄병원 연구진도 일부 표본을 조사한 결과 여성 환자가 훨씬 적었다면서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X염색체와 성호르몬 때문일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