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승객 내일부터 순차적 하선

日 크루즈선 승객 내일부터 순차적 하선

2020.02.18.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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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에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머물고 있는 크루즈선 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에 필요한 재료를 모두 채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토 장관은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내일부터 하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체 승객의 하선 완료 시점은 오는 21일쯤이 될 것으로 가토 장관은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인 탑승자 14명 가운데 오늘 귀국 예정인 5명을 제외한 9명도 이르면 내일 배에서 내려올 전망입니다.

지난 3일 입항 당시 승객과 승무원 3천711명이 탔던 크루즈선에는 감염이 확인돼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454명과 어제 귀국한 미국 국적자 330여 명을 뺀 2천 9백여 명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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