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이조스 '기후변화와의 전쟁' 12조 원 사재 출연

아마존 베이조스 '기후변화와의 전쟁' 12조 원 사재 출연

2020.02.18.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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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재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2조 원 가까이 내놓을 계획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베이조스는 개인 자금 100억 달러를 출연해 이른바 '베이조스 지구 기금'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금을 통해 이르면 올 여름부터 기후변화 과학자들과 환경운동가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조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후변화는 우리 행성의 최대 위협"이라며 "기후변화의 파괴적인 영향에 맞서 기존의 방법을 더욱 알리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NBC 방송은 "이번 기금 조성은 아마존의 배송 업무가 글로벌 탄소배출을 늘리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론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트럭과 비행기 등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배송망을 활용하고 있어 탄소 배출에 책임이 적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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