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사망자 1,770명...확진 7만 명 넘어서

中 누적 확진자 7만 명 넘어…16일 하루 2,048명 확진
후베이 외 지역, 13일째 신규 확진자 증가세 주춤

[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770명으로 증가하고, 확진자는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흘 동안 주춤하던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가 다시 소폭 늘어나, 아직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770명으로 늘었습니다.

16일 하루 동안 105명이 숨지면서 이같이 증가했습니다.

신규 사망자 가운데 100명이 발병지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나왔습니다.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사이 2천여 명 늘었는데, 역시 대다수인 천9백여 명이 후베이성에서 나왔습니다.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2천 명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후베이성의 일일 확진자 증가세만 보면,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꺾이면서 사흘째 둔화했습니다.

이후 15일과 16일 이틀 연속 2천 명 미만으로는 유지했지만, 16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5일보다 90명 더 늘어났습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13일째 신규 확진자가 줄어 1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연일 대규모 이동 통제를 펼치는 한편, 시진핑 주석을 필두로 민심의 동요를 다독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