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북미에서 주말 65억 원 입장권 판매 수입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수상 이후 박스 오피스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오스카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기생충은 지난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5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65억 원의 입장권 판매 수입을 거뒀습니다.

이는 전 주말과 비교해 234% 증가한 것이며 개봉 19번째 주말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입니다.

또 2001년 개봉한 '글래디에이터' 이후 아카데미상 작품상 수상작이 누린 오스카 효과로는 최대 규모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기생충은 지난 9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을 수상한 이후 7일간 북미에서 104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의 판매 수익도 크게 늘어 천90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생충의 전 세계 티켓 판매 수입은 2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