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사망자 1,600명 넘어서...확진자 증가세 사흘째 '주춤'

中 코로나19 사망자 1,600명 넘어서...확진자 증가세 사흘째 '주춤'

2020.02.16.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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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사망자 1,600명 넘어서...확진자 증가세 사흘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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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6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에서 신규 확진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중국 전역의 확산세는 사흘째 주춤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일 하루 동안 중국에서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사망자는 142명,

이 가운데 발병지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139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2천여 명으로, 역시 후베이성에서 대다수인 천8백여 명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6만8천5백 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6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후베이성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12일 임상진단 사례까지 확진으로 처음 분류해 폭증했다가 사흘째 증가세가 주춤했습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지난 3일 이후 12일째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둔화했습니다.

중국 전역의 누적 의심 환자 수는 8천2백여 명으로 7일 연속 감소했습니다.

또, 신규 의심 환자 수는 6일째 줄어든 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본토와 맞닿은 홍콩에서도 15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라 호 / 홍콩 보건당국 관리 : 환자 상당수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상태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만 홍콩 보건 당국은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감염 추세가 절정에 이르렀다고 판단할 이유는 아직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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