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테르담호' 승객들, 캄보디아 총리 꽃다발 받으며 하선

'웨스테르담호' 승객들, 캄보디아 총리 꽃다발 받으며 하선

2020.02.14.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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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로 5개국에서 퇴짜 맞고 캄보디아에 입항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승객들이 하선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가 현지 시간 13일 밤늦게 웨스테르담호 탑승객 전원의 하선을 허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탑승객들이 오늘 오전 배에서 내리기 시작했고,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직접 선착장으로 나가 승객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했습니다.

훈센 총리는 전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진짜 질병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두려움"이라며 "위급한 시기에 인도주의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웨스테르담호에는 승객 천455명과 승무원 80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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