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실시간뉴스] '책임 회피' 논란 속 시진핑 첫 현장 방문

[YTN 실시간뉴스] '책임 회피' 논란 속 시진핑 첫 현장 방문

2020.02.11. 오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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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무려 4관왕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비영어권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건 아카데미상 92년 역사상 처음이고, 아카데미 본상 진출과 수상 모두 한국 영화 101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장편영화상으로 이름이 바뀐 외국어 영화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쥐었습니다. 백인 남성 중심의 보수적이고 배타적인 영화제라는, 아카데미상의 꼬리표까지 바꿔 놓았습니다.

■ 70대 여성과 아들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음식점과 마트 등을 다니고 병원 선별진료소를 세 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27번 확진자는 증상이 있었는데도 입국 단계와 선별 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고, 시어머니는 선별 진료소를 두 번이나 가고서야 감염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3차 전세기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들은 내일 오전 도착하면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앞서 진천과 아산에서 초기 반발을 샀던 정부는 이번에 이천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었고, 시민들은 차분히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에서 만드는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차 공장이 전부 멈춰서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중국 현지 공장들이 가동을 시작해 부품 공급이 재개되곤 있지만, 휴업 기간이 오히려 연장되는 등 정상화 일정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 중국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초기 대응 실패에 비판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확산을 경고했던 의사의 죽음으로 중국 전역에서 거센 분노와 비난이 일자, 여론을 달래려는 걸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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