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호주서도 확진 환자 발생

프랑스·호주서도 확진 환자 발생

2020.01.25. 오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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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유럽으로 확산…프랑스, 3명 확진
"확진 환자, 격리 전에 10여 명과 접촉"
호주에서도 확진 환자 발생…50대 중국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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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기세로 퍼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대륙을 넘어 프랑스와 호주에서도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프랑스 보건부는 최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환자 가운데 한 명은 우한을 다녀왔고, 격리 전에 1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네스 뷔쟁 / 프랑스 보건부 장관 : 환자는 48살 남성입니다. 중국에서 며칠 있다 왔는데 우한에서도 체류했습니다.]

중국 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호주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첫 감염자는 지난 19일 광저우에서 호주 빅토리아 주로 온 50대 중국인 남성입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국민에게 중국 후베이 성 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60대 중국인 여성 등 3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줄키프리 아흐마드 / 말레이시아 보건부장관 :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명인데 모두 중국 우한에서 온 중국인입니다. 그들은 현재 숭아이 불로의 한 시설에 있습니다.]

남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네팔에서 확진 환자가 나와 이웃 나라 인도에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서 확진 환자가 나온 미국과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는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춘제 연휴를 맞아 중국인들이 대거 해외여행에 나서면서 확산 우려가 증폭하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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