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또 확진 환자...미국서도 의심 환자 또 발생

일본서 또 확진 환자...미국서도 의심 환자 또 발생

2020.01.24.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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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해외 감염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두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미국에서도 추가로 감염 의심 환자가 나왔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일본 후생성은 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지난 19일 일본으로 여행 온 40대 남성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발열과 인후통 때문에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폐렴 증세가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일본에 오기 전인 지난 14일 발열 증상 있어 중국에서 두 차례 병원에 갔지만 당시 폐렴 진단을 받지 않아 중국 방역 관리에 구멍이 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방역 당국이 최근 중국 우한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텍사스 거주 대학생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로 분류하고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지난 21일 워싱턴주 감염 사례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감염 사례가 됩니다.

이 환자는 미국 공항이 방역 조치로 입국장 발열 검사 등을 시작하기 불과 며칠 전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텍사스 보건당국은 이 환자는 우한에 다녀온 뒤 2주가 지나지 않아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기준에 해당하는 여행객이 더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감염이 최종 확인되면 곧바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상원은 현지 시간 24일 보건복지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 국무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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