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초비상...자국민 포함 외부인 입국 금지

北도 초비상...자국민 포함 외부인 입국 금지

2020.01.23. 오후 2: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히 퍼지자 북한이 자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민을 포함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과 자국민의 베이징발 평양행 탑승을 금지했습니다.

앞서 중국 내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확산 때문에 22일부터 중국 여행객의 입국을 중단한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북한이 관련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강력한 조치에 나섬에 따라 고려항공뿐 아니라 중국과 연결되는 기차와 선박을 통제하고 통관도 제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앞서 중국에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가 한창 유행이던 지난 2003년 북한은 평양-베이징 항공 노선을 차단하고 신의주 세관마저 일시 폐쇄한 바 있습니다.

그 덕분에 북한은 당시 아시아를 휩쓴 사스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극소수의 국가로 남았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