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눈사태 실종 엿새째...어제 실종자 수색 성과없이 종료

네팔 눈사태 실종 엿새째...어제 실종자 수색 성과없이 종료

2020.01.23. 오전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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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안나푸르나 실종 엿새째인 어제, 실종자 수색 작업은 매몰 추정 지역의 눈을 직접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구조견이 투입되고, 드론 수색팀도 수색을 이어갔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어제 오후 4시쯤 기상 악화로 수색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박상남 기자입니다.

[기자]
안나푸르나 실종자 수색 작업은 그제(21일)부터 매몰 추정 지역의 눈을 직접 파헤치는 방식으로 전환됐습니다.

다행히 어제는 전날보다 날씨가 양호해 작업이 한결 용이했습니다.

이 작업에는 네팔 군인 9명과 주민 7명이 투입됐습니다.

수색 작업에 참여한 네팔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눈사태로 눈이 워낙 깊게 쌓인 곳도 있다며 작업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고굴 반다리 / 네팔군 관계자 : 눈사태 지역에 상당한 깊이의 눈이 쌓여 있습니다. 이곳은 약 10m의 눈더미가 쌓여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매몰 위치를 정확히 짚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민간 구조팀은 이전엔 헬기를 탄 채 수색했지만 어제부터는 도보로 현장 탐지에 나섰습니다.

어제 2곳에서 새롭게 신호를 감지해 해당 지역의 눈과 얼음을 파헤쳤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드론 수색팀도 2차 현장 수색을 벌였습니다.

어제 수색에서는 열감지 장치를 단 드론의 고도를 낮추고 범위를 확대해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안타깝게도 성과는 없었습니다.

어제 현장 수색은 기상 악화로 현지 시간 오후 4시 10분쯤 중단됐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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