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금리인상 없었으면 4% 경제성장"

트럼프 "연준 금리인상 없었으면 4% 경제성장"

2020.01.23. 오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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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면 미국이 4%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중이던 현지 시각 22일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없었다면 GDP 증가율이 4%에 근접했을 것이고 다우지수도 5천~만 포인트 더 올랐을 것이지만 기준금리를 올렸을 때 그것이 '킬러'였고, 큰 실수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최근 29,000선 고지를 찍는 등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했다가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모두 9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지난해 7월 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렸고, 9월과 10월에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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