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韓 호르무즈 파병 수용 불가"

이란 외무부 "韓 호르무즈 파병 수용 불가"

2020.01.21.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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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사실상 '독자 파병'을 하기로 한 한국 정부 결정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주말 이란 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 정부의 결정을 사전에 알렸다"면서 이에 대해 이란이 우려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란 측 입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외국 군대나 선박이 오는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일차적으로 그것에 따라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이 파병 결정을 공개하기 전인 지난 20일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사전 통보했으나 '미국의 모험주의에 동조하는 것은 오랜 양국 관계에 맞지 않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고 한국 측에 답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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