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차이잉원 총통 연임 성공...한궈위 "결과 승복"

타이완 차이잉원 총통 연임 성공...한궈위 "결과 승복"

2020.01.11.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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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오늘(11일) 치러진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야당인 중국국민당 후보 한궈위 가오슝 시장은 오늘(11일) 가오슝시 선거운동 본부 앞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차이잉원 총통에게 방금 당선 축하 전화를 했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총통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입법위원 선거도 여당인 민진당과 제1 야당인 국민당의 양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4년 전 과반을 확보한 집권 민진당이 이번에도 과반을 차지할 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AP 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이번 선거에서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아졌다고 보도하고 있어 입법위원 선거에서도 반중국 성향의 민진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타이완의 입법위원은 소선거구제로 뽑는 지역구 위원 73명과 정당 투표 결과에 따라 배분되는 비례대표 위원 40명 등 모두 11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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