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주재 긴급회의..."8일 오전 대국민 성명"

美 트럼프 주재 긴급회의..."8일 오전 대국민 성명"

2020.01.08.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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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대통령 주재 긴급 국가안보회의 열어
트럼프 트윗 "전 세계 가장 강력한 군 보유"
트럼프 "현지 시각 8일 오전 대국민 성명 발표"
미 국방부 "이란 영토에서 미사일 발사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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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은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연 데 이어 현지 시각으로 8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란 영토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며 공격의 주최를 이란으로 규정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은 이란의 공격을 확인하고 긴급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한 겁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백악관에 도착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우방국 지도자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회의 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에 위치한 미군 기지 2곳에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며 사상자와 피해에 대한 평가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 그 어느 곳보다 단연코 가장 강력하고 가장 좋은 장비를 갖춘 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이 직접 하루 뒤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미사일 공격이 이란 영토에서 발사된 것이 분명하다며 이란의 소행으로 규정했습니다.

미사일 공격은 미군 주도 연합군이 주둔한 이라크 내 알아사드와 에르빌에 있는 미군 기지 두 곳 이상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의 미국 요원과 파트너, 동맹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라크 미군 기지는 이미 대비 태세에 들어가 있었다며 큰 피해를 입지 않았음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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