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곤 탈출 비행기 수하물 검사 안 받아"

NHK "곤 탈출 비행기 수하물 검사 안 받아"

2020.01.05. 오후 10: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일본을 탈출할 때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개인용 비행기 반입 수하물이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곤 전 회장은 지난달 29일 밤 11시 간사이공항에서 이륙한 개인용 비행기를 타고 터키를 거쳐 레바논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간사이공항에서 이륙한 개인용 비행기에는 높이 1m 이상의 대형 수하물 여러 개가 실렸는데 모두 엑스레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NHK가 공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개인용 비행기의 경우 운항 회사나 기장의 판단에 따라 종종 수하물 검사가 생략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사이 공항 관계자는 곤 전 회장의 출국 당일 상황에 대해 "수하물이 상당히 커 엑스레이 기계에 넣기 어려운 점도 있어 검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곤 전 회장이 이 대형 수하물에 숨어 은밀히 출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