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러시아 대사 "새해 北 ICBM 발사·새로운 핵실험 가능성"

주북 러시아 대사 "새해 北 ICBM 발사·새로운 핵실험 가능성"

2019.12.14.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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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북미 관계가 악화하고 미국이 대북 제재를 강화할 경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새로운 핵실험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전망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현지 시간 1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이 스스로 정한 연말 시한이 지나고 이른바 '새로운 길'을 택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제재를 더 강화해 북한에 대한 '완전 봉쇄'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북한도 맞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정책을 비건설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상황을 완전히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아울러 러시아와 중국은 유엔 안보리를 통해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북한 문제와 관련한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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