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70대 사망' 관련 시위대 5명 체포

홍콩 '70대 사망' 관련 시위대 5명 체포

2019.12.14. 오후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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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와 주민 간의 충돌 과정에서 70세 노인이 머리에 부상을 입고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 있던 10대 시위대 5명이 체포됐습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 15~18살 사이의 시위대 5명을 붙잡아 구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16살 소년이 벽돌을 집어 드는 장면이 현장의 CCTV 화면에 포착됐다고 소년의 가족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13일 홍콩 성수이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시위대가 도로 위에 깔아둔 벽돌을 치우자 시위대 20여 명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하던 70세 환경미화원 뤄 모는 시위대 쪽에서 날아온 벽돌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홍콩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80만 홍콩달러, 약 1억 2천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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